도시화와 성적 친밀성의 상품화: 서울의 키스방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들 키스방은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체인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고, 그 숫자도 점차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서울시 특사경에 따르면 서울시 전역 키스방 63개소를 점검해 간판광고 위반 16명, 전단살포자 9명 등 29명을 적발했으나 현행 법망을 피해 전화번호를 삭제하거나 간판제거, 타 업종으로 위장한 곳은 단속에서 제외됐다. 서울 대학가(신림동, 건대, 홍대 등), 수도권 신도시(평촌, 중동, 안산, 부천, 수원 등) 울산지역은 단속에도 불구 여전히 성업 중이다. 여성부는 청소년을 고용 또는 출입시키거나 성매매를 알선한 업소 등 청소년 유해사범 77건을 적발, 관할 경찰서에 법적 조치를 의뢰했다. 간판도 없는 대신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할 경우, 업주가 위치를 알려주는 식으로 은밀한 영업을 하고 있다.


거칠게 자신의 몸을 다루는 남성들의 기억은 울렁임을 일으킨단다. 이러한 연구와 조사들은 '성매매 필요악' 논리가 결국 '신화'임을 말해주고 있다. 한 키스방 업주에게 키스방의 법적 규제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현장을 모르고 하는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합법'이라며 당당히 운영되는 키스방에 대해 정미례 대표는 "사기업종"이라며 법적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성매매방지법을 정비해 성매매의 규정을 폭넓게 확장할 필요가 있다. 성적 만족감을 주는 일련의 모든 행위 및 공간이 성행위에 다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밀실 안에서 정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당사자 둘 외엔 알 수가 없다.


8개 정도의 2평 남짓한 방 중 하나의 방으로 안내됐다. 방안에는 화장지와 구강청결제, 물티슈가 있었고 두 개의 작은 배개가 놓여있는 긴 소파 앞에는 조그만 탁자가 있었다. KISSDAY라는 핑크색 간판으로 꾸며진 입구를 지나 짧은 계단을 올라가면 아무 표식도 없는 문에 초인종이 달려 있다. 암튼 팬티까지 다 내리고 만져보니 이미 축축하게 젖혀있고 이제는 박기만 하면 게임이 끝나는건데....


그녀의 복귀는 곧 자신이 사회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키스방에서 단지 키스만 하겠거니 하고 돈 좀 벌겠다는 순진한 생각으로 입문한 여성들이 꽤 있다. 단 하루, 혹은 며칠 만에 그만 두는 이유는 험한 꼴을 수시로 겪기 때문이다.


뉴스 기사[오마이뉴스 이대암 기자] '너 자신을 알라'던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키스는 마음을 빼앗는 가장 힘세고 위대한 도둑'이라고. 신종 퇴폐업소로 불리는 키스방에서 남성들이 돈을 내고 젊은 여성들의 키스를 사고 있는 것.


업소에서 만난 손님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전화번호를 물어 근처 모텔에서 만나 이른바 2차를 강행하는 여성도 있다. 손님이 지불하는 돈의 절반이 그녀 몫이라고 그녀는 전했다. 손님이 시간대별로 줄 잇는 경우, 하룻밤에 최대 20만원을 벌 수 있다고 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부모에게는 새벽전화상담원을 하고 있다고 둘러댄다는 그녀는 "더 큰 돈을 벌 수는 있겠지만 2차(성매매)를 나가야 하는 단란주점보다는 키스방이 자신에게 알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번호 뒷번호로 신분을 확인한 뒤 작은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자 '실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20대 후반의 남자 종업원은 양치질과 면도를 함께 할 수 있는 세면실로 무작정 안내했다. 경찰 측은 “키스방은 고용된 여성과 일정시간동안 밀실에서 키스만 할 수 있고 일절 다른 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불법영업이 아니라고 한다”고 운을 뗐다.


아내 오서운이 대신 정리해주겠다고 해도 현진영은 "잔소리 좀 하지 마"라면서 자신의 물건에 손대는 것에 싫은 내색을 했다. A씨는 B씨의 개인정보를 도용, 게임 아이템을 결제하는 등 7차례에 걸쳐 1천105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2020년 8월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이 있는데 당장 갚지 못하면 큰일 난다'고 B씨를 속여 500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해 9월까지 137차례에 걸쳐 1억2천여만원을 뜯어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스방을 찾은 중증 지적장애인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악용해 억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여성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성매매나 업소 등등 이야기를 하다가 본인은 아주 어릴 때 딱 한번 가봤다고.. '대딸방', '거울방', '페티시방', '인형방' 등 신종성매매가 생김과 동시에 단속의 철퇴를 받고 있지만 키스방은 법의 사각지대를 제대로 포착해 독버섯처럼 전국 방방곡곡에 퍼지고 있다.


업소 측에서 제공하는 키스는 슬라이딩 키스, 인사이드 키스, 햄버거 키스, 전화 키스, 레슬링 키스 등 이름도 생소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업소 측은 ‘윤락이나 유사성행위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직 키스와 상체 부위의 맨살 터치만을 서비스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전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머니투데이의 모든 기사(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전화예약을 한 뒤 홈페이지 약도안내를 찾아 지난 18일 새벽 찾아간 서울 종로구의 한 키스방.


그런데 이런 ‘키스방’ 자체도 불법이지만 요즘 더 놀라운 것은 일부 ‘키스방’에서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중년 여성이나 나이 많은 과부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업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경북매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한편, 지난해 10월 전북경찰청은 전주시 인후동에서 영업 중이던 키스방을 단속해 이 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3명과 성매수남 A씨 등 모두 4명을 붙잡아 성매매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최근 서울시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 퇴폐업소인 키스방과 선정성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2개월간 특별단속을 실시해 키스방업주 20명 등 총 48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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